□ 사유원
사유원은 한 철강회사대표가 일본으로 팔려간 오래된 모과나무 네 그루의 이야기를 듣고 나무를 모으다 보니 어느덧 100여 그루가 훌쩍 넘어, 나무가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조성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시자와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승효상이 사유원에 세워진 건축물들의 설계자인데 그 건축물들이 멋지다고 소문났기 때문이다.
수목원인 사유원은 TC태창(태창철강) 유재성 전 회장이 철강회사의 건축과 한국정원을 접목시켜 만든 수목원으로, 1989년 당시 유재성 회장은 한 직원으로부터 300년 된 모과나무가 일본으로 반출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부산항으로 곧바로 출발해 구입했고 그 모과나무 4그루가 사유원의 시작이라고 한다. 나이가 가장 많은 모과나무는 654년이며 모과나무와 더불어 소사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수목원이다.
□ 사유원 입장료 및 의미
2006년에 개장한 사유원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목원'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고급 식재와 정교한 조경에 투자된 막대한 비용 때문이라고 한다.
- [평일] 성인 50,000원, 학생(초, 중, 고) 45,000원
- [주말, 공휴일]성인 69,000원, 학생(초, 중, 고) 62,000원
사유원은 단순한 수목원이 아닌, '사유'라는 의미를 담아 조성된 곳이다. '사유'는 즉, '깊이 생각하다'라는 뜻으로, 사유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한다.
□ 사유원 관람 코스
사유원은 주변의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고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의 친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와 한국, 일본, 중국의 건축가, 조경사, 조명사, 석공들이 모두 협력하여 이 정원에 예술적 정신을 발휘했다. 모과나무를 비롯한 수많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부지는 총 33만㎡에 달하며,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유원은 하루 100명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면 탐방코스는 숲을 보다(좌), 숲을 그리다(우)의 코스로 되어 있다.
□ 사유원 관람 장소
▶ 수목원
사유원에는 약 3만 종 100만 그루의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특히, 소나무와 붉나무 숲이 유명하며, 이 외에도 희귀 식물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볼 수 있다.
▶ 정원
사유원에는 한국 전통 정원, 일본 정원, 유럽 정원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정원들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한국 전통 정원은 넓은 연못과 정교한 누각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 조각 작품
사유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러한 조각 작품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유원의 분위기를 더욱 한층 더 깊게 한다.
▶ 풍설기천년
사유원 풍설기천년은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사유원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수령 300년 이상의 모과나무 108그루로 이루어진 천년 모과숲이다. 풍설기천년이라는 이름은 바람과 눈비를 맞으며 세월을 이겨낸 모과나무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천년을 가는 모과 정원이 되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풍설기천년은 봄에는 연둣빛 꽃잎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푸른 잎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고, 가을에는 다양한 색으로 물드는 모과 열매가 매력적이다. 겨울에는 설경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눈이 내린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풍경 같다. 풍설기천년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 정원으로,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도 사용되었다.
▶ 사유원 소백세심대
사유원 소백세심대는 풍설기천년 하단에 위치한 전망대로, 소백산 방향을 바라보는 곳이다. 소백세심대는 넓은 잔디밭과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좋다. 또한,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 사유원 팔공청향대
사유원 팔공청향대는 풍설기천년 중앙에 위치한 정자이다. 팔공청향대는 팔각형으로 지어졌으며, 주변에는 모과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팔공청향대에서 풍설기천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팔공청향대의 이름은 팔 : 팔각형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팔이라는 숫자를 사용했고, 공 : 공간, 장소를 의미하는 낱말이며, 청향 : 향기로운 곳을 의미하는 낱말이라고 한다.
팔공청향대는 사유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식 공간 중 하나로, 봄에는 연둣빛 모과 꽃잎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푸른 잎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고, 가을에는 다양한 색으로 물드는 모과 열매가 매력적이며, 겨울에는 설경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눈이 내린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풍경 같다고 한다.
▶ 사유원 소대
사유원 소대는 사유원 내에 위치한 전망대이다.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이 전망대는 새둥지 모양을 닮아 있어 '소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소대는 풍설기천년과 가가빈빈 사이에 위치하여 사유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독특한 디자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 명소이다.
▶ 사유원 가가빈빈
사유원 가가빈빈은 사유원 내에 위치한 카페이다. 풍설기천년 근처에 위치하여 모과나무 숲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가가빈빈은 다양한 종류의 커피, 차, 음료, 디저트를 제공한다. 또한, 샌드위치, 샐러드, 파스타 등의 간단한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가가빈빈의 대표 메뉴 모과 녹차 라테, 모과 빵, 모과 아이스크림이 있다.
▶ 사유원 내심낙원
사유원 내심낙원은 사유원 내에 위치한 명상 공간으로 풍설기천년 아래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한 분위기, 아름다운 자연, 편안한 시설로 되어 있어 내심낙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거나,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공간이다.
▶ 사유원 사담
사유원 사담은 사유원 내에 위치한 정원으로, 연못과 다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이다. 사담이라는 이름은 '사색하는 물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연못에 비친 풍경을 바라보며 명상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연못에는 수련과 물고기가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연못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정자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사유원 와사
사유원 와사는 사유원 내에 위치한 숙박 시설이다. 와사는 다양한 유형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객실에는 다음과 같은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편안한 침대, 욕실, 에어컨 및 난방, TV, Wi-Fi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카페, 바, 스피,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사유원 현암
사유원 현암은 사유원에서 첫 번째로 지어진 건축물로, 오묘하고 아름다운 현암은 작은 집이지만 장대한 자연이 계절 따라 변하는 풍광으로 펼쳐지는 곳이다. 옥상 코르텐 마루는 열린 하늘을, 사랑방에서는 수평 파노라마, 그리고 안방에서는 아담한 자연을 품을 수 있다.
▶ 사유원 소요헌
사유원 소요헌은 사유원 내에 위치한 정자로 긴 상자각 같은 구조물 두 개를 좁은 V 형태로 연결했을 뿐 어떤 기능도 장식도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소요헌이라는 이름은 장자의 '소요유'에서 유래되었으며, '우주와 하나 되어 평안하게 노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